고용동향브리프
고용동향브리프 2021년 1호
고용동향브리프 2021년 1호
- 게시일
-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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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요약>
01. 주요 고용이슈 심층분석
■ 코로나19의 유행은 2020년 우리 노동시장에 많은 변화를 가져옴
- 2020년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21만 8천 명 감소한 2,690만 4천 명으로, 취업자의 양적 감소는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은 2009년 이후 10년만임
-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인구 증가폭을 상회하는 취업자 증가폭을 보이다, 2020년 2월 말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3월 취업자가 감소하기 시작하여 10개월 연속 감소
■ 취업자의 감소는 코로나 확산 시기에 더 크게 나타남
- 계절조정치로 전월과 비교해보면, 1차 유행 시점인 3월 전월 대비 취업자가 68만 명 감소하면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음
- 4월 저점 이후 다소 회복 추이를 보였으나, 8월 중순 대규모 집회에 따른 수도권의 2차 유행으로 9월 다시 감소
- 이후 다소 회복세를 보이면서 11월 고용률이 60%대로 회복되었으나, 11월 말 이후 3차 유행으로 12월 다시 취업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최근 취업자의 감소는 통상적인 고용 위기와는 다소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음
- 경기 둔화에 따른 고용 감소시 고용률 하락과 반대로 실업률은 상승하는 형태를 보이나, 취업자가 크게 감소한 3~4월의 경우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반 감소하는 형태를 보임
■ 고용보험 미적용 근로자의 감소 뚜렷
- 산업별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감과 취업자 증감의 차이를 보면, 2020년 취업자의 감소는 고용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서의 감소임을 확인할 수 있음
■ 최근 취업자 감소는 여성 중심
- 코로나 확산에 따른 고용 감소의 영향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나타나면서, 서비스업 고용 비중이 높은 여성 취업자의 감소가 두드러짐
- 특히, 취업자가 감소한 숙박음식 및 도소매업의 경우 임시근로자 중 여성 비중이 높아, 코로나 확산에 따른 고용 감소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은 것으로 보임
■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 지연
-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취업자의 양적 감소가 지속되어 온 30~40대를 제외하면 코로나 확산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연령대는 청년층임
■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이 이어지면서 수출 부진에 따른 제조업 고용 감소 지속
- 3분기 들어 기타기계, 전기장비, 자동차 등에서 생산이 증가하거나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고용상황도 2분기와 비교하면 다소 나아지는 모습
■ 고용 증가 사업장은 감소, 고용 축소 사업장은 증가
- 고용보험 사업장의 68.0%는 5인 미만 영세사업장에 해당하며, 피보험자 증가폭이 가장 낮았던 2020년 5월 기준으로 보면 고용 변동은 주로 이들 소규모 사업장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
■ 코로나19의 영향이 완전히 사라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백신, 치료제의 개발 및 보급,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2021년에는 국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 IMF, OECD 등의 전망 결과에 따르면 세계 경제는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경기 침체를 겪었던 2020년 대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 경기 회복과 함께 2020년 감소했던 취업자 수가 2021년에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가 여전히 노동시장 상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2020년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21만 8천 명 감소
- 2020년 고용률은 60.1%임. 취업자 수 감소와 함께 고용률 역시 전년 대비 0.8%p 하락
■ 코로나19 확산세가 약화되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상반기에 완화되지 않을 경우 2021년 취업자 증가폭은 4만 9천 명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
- 2021년 취업자 수는 2,813만 9천 명 수준으로 이상의 전망치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
02. 통계포커스
■ 2021년 1월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41만 7천 명 증가한 157만 명으로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 기록
- 1월 실업자 증가는 전 연령대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크게 증가
■ 1월 실업자 증가는 전월까지 취업상태에 있던 65세 이상 고령층이 실업 상태로 이동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확인
- 2021년 1월 실업자 중 2020년 12월 이직한 65세 이상 고령층 실업자가 25만 4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만 명 증가하였으며, 이들 대부분이 ‘보건복지’ 및 ‘공공행정’에서 ‘임시 또는 계절적 일의 완료’로 이직한 실업자였음
-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던 고령층이 거리두기 기간 동안 일시휴직자로 잡히던 이전과 달리, 1월은 사업재개 전으로 실업자의 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