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동향브리프
고용동향브리프 2021년 2호
고용동향브리프 2021년 2호
- 게시일
-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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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요약>
01. 주요 고용이슈 심층분석
■ 취업자, 실업자, 비경제활동인구로 구분하는 노동시장 주요 지표의 변화에서 나아가 통계청이 발표하는 고용 보조 지표를 활용하여, 노동시장 경계상의 취업자들이 코로나19 대유행에서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 그 변화를 고찰
■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은 대면 서비스업에 여성 일자리가 집중되어 여성 취업자가 남성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
- 2021년 1월 기준으로 취업자와 실업자, 비경제활동인구 모두 여성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폭이 남성을 상회
- 최근 취업자 증대를 견인해 온 여성을 중심으로 노동시장의 내부 영역이 축소되고 외부와 경계부 규모가 확대
■ 노동시장에 진입하고자 하지만 미취업 상태인 실업자가 노동시장 경계에 위치한다고 볼 때, 이를 확장하여 경계 취업자를 정의할 수 있음
- 노동시장 내부의 취업자 중에도 해고되기 쉽거나 추가 취업을 원하는 불안정 영역은 노동시장 내외부를 드나드는 경계 영역으로 간주
- 임의적으로 ‘경계 취업자’로 정의한 이상의 노동시장 내외부 영역을 통계청이 발표하는 고용보조지표 등을 통해 확인
■ ‘확장실업률’로 해석되는 고용보조지표는 노동시장 내외부의 경계 영역에서 변화를 포착함
- 연평균 실업률은 2020년에 4.0%로 2019년보다 0.2%p 상승하였으나 고용보조지표1은 1.4%p, 고용보조지표2는 0.7%p, 고용보조지표3은 1.8%p로 더 크게 상승
■ 시간관련추가취업가능자는 2017년부터 계속 증가했으며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 3월부터 대폭 증가
■ 비경제활동인구 중 잠재경제활동인구의 대부분은 잠재구직자이며 2019년에 감소하다가 2020년 3월부터 즉시 증가로 전환
■ 팬데믹 위기로 남성은 노동시장 내 불안정 영역에서 일자리를 유지하고, 여성은 노동시장 외부로 밀려나 소득이 없는 예비 노동력이 되는 경향
■ 노동시장 내외부 영역에서 증감은 연령구간별로 상이
- 30세 미만 청년층에서는 순 취업자는 10.1% 감소, 일시휴직자나 시간관련추가취업가능자가 아닌 순 초단시간 취업자의 감소율은 11.8%로 취업자 내 변화가 큼
■ 한국 노동시장의 내외부 경계 영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을 받는 인구 부문이 상대적으로 큰 규모로 존재함
-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주요 고용 지표에서 나타나는 노동시장 영향의 규모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크다고 판단됨
■ 노동시장 내 불안정한 영역에서 소득 감소를 보전하고 노동시장 외부의 예비 노동력의 취업 촉진을 돕는 정책이 요구됨
- 쉽게 해고되거나 노동조건의 변화와 소득 급감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비정규직 등 노동시장 내 불안정 영역에 대한 실태 확인과 지원 필요
- 실업자로 정의되지 않는 잠재구직자의 증대 상황을 고려하여 취업을 희망하면서 구직활동을 하지 못하는 원인을 파악하여 해소에 기여해야 함
02. 통계포커스
■ 2021년 1월 시간관련 추가취업 가능자(실제 취업시간이 36시간 미만이면서, 추가취업을 희망하고, 추가취업이 가능한 자)는 117만 5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44만 7천명 증가
-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된 2020년 3월 이후부터 100만명 이상을 상회하며 증가폭이 크게 확대
- 전년 동월대비 남성 30대와 50대, 여성 30~50대에서 비중 증가
■ 시간관련 추가취업 가능자의 유형별로 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현재보다 일의 시간을 늘리고 싶다’는 응답자가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 중 일시 휴직자 추이에 주목할 필요
- 현재보다 일의 시간을 늘리고 싶은 시간관련 추가취업 가능자 중 일시 휴직자는 1월 13만 6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1만 6천명 증가하여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컸던 2020년 상반기 수준에 근접
- 3차 대유행 등 코로나19의 영향이 장기화되며 시간관련 추가취업 가능자 증가가 일시휴직자 증가와 맞물리는 상황을 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