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고용정보원(원장 나영돈)은 6일 ‘2020 고용패널조사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 고용패널조사 학술대회는 2002년부터 개최돼 이번이 19회째이며, 매년 대학과 연구기관 등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고용․교육․복지 등을 주제로 다양하고 깊이 있는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청년․대졸자의 노동시장, 직업·진로, 교육·취업, 중고령자의 노동시장, 삶의 질, 건강, 그리고 학생 논문을 13개 발표분과로 나눠, 37편의 전문가 논문과 6편의 학생 논문 수상작을 발표한다.
○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논문 원고와 발표 영상, 토론문은 10월 6일 13시부터 고용조사분석시스템(https://survey.ke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다음은 주요 발표 논문이다.
<잠재계층분석을 활용한 청년고용정책의 방향성 탐색>
□ 김제현(한국교원대학교 교육학과)·권순형(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은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자료를 활용해 청년 니트(NEET)를 중심으로 잠재계층분석을 활용하여 청년고용정책의 방향성을 탐색하고, 우리나라 청년 니트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분석했다.
* NEET(neither in employment nor in education or training): 교육, 고용, 또는 직업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상태의 청년들
□ 분석에 따르면 청년 니트는 ‘취업준비형’, ‘진로결핍형’, ‘기회추구형’등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 ‘취업준비형’은 구직 태도 측면에서 직장 취업에 관한 적극적인 의지를 내포하는 유형으로서, 이전에 구직활동이나 일자리 경험을 일정 수준 이상 가진다.
○ ‘진로결핍형’은 구직활동 혹은 직장(일자리) 경험이 없는 확률이 다소 높은 유형으로서, 직장(일자리) 취업 의사가 다소 불명확하며, 구체적으로 이전의 구직활동 혹은 일자리 경험이 없어, 진로의 방향성이 불명료한 집단 유형이다.
○ ‘기회추구형’은 현재 시점에서는 취업 의사가 없으나, 미래에는 직장(일자리) 취업 의사가 다소 높은 유형으로서, 구직활동 혹은 직장(일자리) 경험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 성별, 연령, 학교 유형을 기준으로 잠재계층유형의 유형별 특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 논문은 “대졸자 등 고학력자 니트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을 고려할 때, 한국 청년들의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접근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비경활 청년 니트(NEET)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졸업 시기 경기 변동이 대졸자의 노동시장 성과에 미치는 장기적 효과 분석>
□ 설귀환(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원)·임병인(충북대 교수)는 청년패널조사자료를 활용한 <졸업 시기 경기 변동이 대졸자의 노동시장 성과에 미치는 장기적 효과 분석>을 발표한다.
○ 분석 결과, 졸업 시점 대학 소재지의 고용률 5%p 하락(상승)시 대졸자의 임금수준은 즉각적으로 1.9% 감소(증가)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 효과는 졸업 이후 7년 시점에도 지속되어, 0.6%의 임금 하락(상승)을 경험하게 한다.
○ 대학 졸업 시점이 가지는 내생성 문제를 고려한 IV(instrument variable, 도구변수) 분석에서는 그 효과의 크기가 다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졸업 5년 이후 시점까지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침을 확인하였다.
- 이 결과 중 OLS(최소제곱법) 추정결과는 고용률 5%p 하락(상승)에 따른 전문대학 졸업자의 단기적 임금 하락(상승)의 정도는 7.5%이고, 이 효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지만 졸업 이후 7년 시점까지 지속된다.
- 반면, 4년제 이상 대학 졸업자의 즉각적 임금 하락(상승) 정도는 1.1%이고, 이 효과는 졸업 이후 5년 시점에는 사라진다.
□ 분석 결과를 토대로 설 연구원과 임 교수는 “본 연구에서 실증한 노동시장 진입시 경기상황이 노동시장 성과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은 청년 고용 관련 정책입안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 이어 “경기침체가 주는 영향의 크기와 지속기간이 학력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집단에 대한 정책적인 고려가 필요함을 시사해준다”고 덧붙였다.
<청년의 인적자본 및 사회적자본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 김은비(고려대학교 HRD정책연구소 연구교수)·최지수(고려대학교 HRD정책연구소 연구원)·조대연(고려대학교 교육학과 교수)은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자료를 활용한 <청년의 인적자본 및 사회적자본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다.
○ 분석 결과, 인적자본 및 사회적자본, 그리고 직장만족도는 각각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인적자본 및 사회적자본은 직장만족도를 통해서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확인되었다.
○ 또한 직장만족도를 통한 매개효과 모형과 직장만족도를 통한 취업눈높이의 조절된 매개효과 모형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 저자는 본 연구의 목적이 청년을 대상으로 인적자본과 사회적 자본이 직장만족도의 매개를 거쳐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것이라며, 실증분석을 통해 인적자본, 사회적자본과 삶의 질의 관계에서 직장만족도의 매개효과와 취업눈높이의 조절효과를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 한편, 이번 학술대회의 발표 논문은 한국고용정보원 고용패널조사 홈페이지(survey.keis.or.kr)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