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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우수사례집 』👆보고서 보기 


안녕하세요. KEIS 연구기자단 김영은입니다. 

나이가 50세에 접어들고 인생에 3, 40대 못지않는 열정으로 새로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세대를 ‘신중년’이라 일컫습니다. 많은 노하우와 노련한 기술을 가진 이들은 퇴직 후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새로운 곳에서 재능을 나누고 있다고 합니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이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은 만 50~69세 미취업자에게 지역사회에 필요한 일자리를 제공하여 일 경험 및 민간일자리로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각 자치단체가 사업을 설계해 신청하면 고용노동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2023년에는 123개 자치단체에서 455개 사업 3,000명 규모로 추진됩니다.

담당업무는 △중소기업 경영 컨설팅 △산업안전 컨설팅 △소상공인 금융상담 △드론 환경감시단 △귀농·귀촌 대상 농기계 사용법 교육 및 농업 컨설팅 △도시정원 조성 및 관리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새로운 일을 찾은 신중년과 신중년의 능력을 알아본 수행기관 등의 사례를 알리기 위해 우수사례집을 발간했습니다. KEIS 기자단인 제가 어떤 우수사례가 있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공직 경력 어학 실력 살려 부산 시티투어 가이드가 된 전영석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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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석 가이드는 부산시 동래구청에서 36년간 근무하고 퇴직한 신중년입니다. 


그는 언젠가 미국을 방문할 때 탑승했던 기내에서 50대로 보이는 중년의 스튜어디스가 일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에게도 곧 이런 시대가 온다’라며 미래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는 그때부터 ‘길 위의 인생’을 사는 여행해설사를 두 번째 직업으로 갖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구청 재직 당시 동래구와 자매결연을 하고 있던 중국 상해시 홍구구와 행정 협력 활동하던 전영석 가이드는 퇴직 후에도 중국어 공부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중국어 관광 통역 안내사 시험에 합격한 뒤 관광업체나 중국어 통역이 필요한 사업체에 재취업하기 위해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문을 두드렸지만,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은 싸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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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수 없이 영어·중국어 관련 자격 공부와 아울러 경비원 교육까지 받으며 코로나19가 종식되길 손꼽아 기다렸다고 합니다. 그렇게 2년이 지난 2022년 5월 부산 장노년 일자리 지원센터의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인 부산 시티투어 가이드 모집에 지원해 합격하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반평생 넘게 동래구청에서 일했던 그에게 지역 관광명소의 역사·문화에 관해 안내하는 일은 천직이라 여길 정도로 적성에 맞았고 할 때마다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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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간 레드, 그린, 오렌지, 블루 등 부산 시티투어 4개 노선 중 1개 노선에 투입돼 가이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전영석 가이드는 이 경험을 살려 비즈니스 중국어, 비즈니스 영어에 새롭게 도전해 전문적인 중국 관광통역안내사를 꿈꾸고 있습니다.


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희망의 싹을 틔운 임희, 최은경 매니저, 최윤정 팀장 

도시농업이 활성화되면서 수요는 급증했지만, 현장에서 관련 지식을 알려주는 전문가는 거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양주시농업기술센터 최윤정 팀장은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하던 중 센터에서 양성하는 도시농업 전문가가 생각났다고 회상했습니다. 

도시농업 관련 교육 강사로만 활동하던 이들을 2020년 도시농업 매니저로 채용해 프로그램 기획·진행, 도시농업 사업장 관리 및 평가, 각종 행사 지원 등에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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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팀장은 “노인 일자리 등 다양한 일자리 사업으로 운영할 수도 있었지만, 도시농업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가진 사람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도시농업 전문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 중 경력 단절 여성을 채용했죠.”라며 도시농업 매니저 채용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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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매니저들은 양주시 전역을 발로 뛰면서 도시농업시범장(26개소) 운영, 상자 텃밭 보급사업(61개소), 찾아가는 에코 스쿨팜(10개교), 도시농부 육성(160여 명), 꼬마 농부학교(6개소)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도시농업 매니저가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현장 관련 사업도 다양하고 활발해졌습니다. IT를 연계한 제어·조정, 공기질 측정이 가능한 수직 정원을 설치하는 한편 현장에서 직접 자세한 설명을 해주면서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두도록 유도하였습니다. 현장의 철저한 서비스로 도시농업 매니저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2020년 82.8점에서 2021년엔 91.3점으로 높아지는 긍정적인 성과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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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 경력형 일자리를 통해 제2의 직업을 갖게 된 도시농업 매니저들은 또 다른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도시농업을 통한 치유 효과에 관심이 커진 임희 매니저는 열린사이버대학교 통합치유학과 수업을 듣고 있으며, 이를 현장에 반영해 활동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최은경 매니저는 IT 기술을 익힌 청년들과 협업해 스마트팜이나 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를 도와주는 플랜테리어에 관한 창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신의 한 수가 된 신중년 일자리,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이종덕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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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은 중부권 최대의 산업단지인 청주산업단지 내 700여 입주사의 기반시설 관리, 법률 행정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많은 입주업체가 근로계약, 취업규칙 작성, 노사협의회 운영 등 노무 관련 업무에 애를 먹고 있었습니다. 입주업체 회사 규모가 작다 보니 전문 노무 담당자를 둘 수 있는 형편이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종덕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관리부 과장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를 통해 노무 분야에 해박한 지식과 경력을 가진 전문위원 두 명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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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반도체를 생산하는 대기업에서 30여 년간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은퇴한 전문위원은 공장등록 실태조사 시 현장 동행을 통해 입주 업체 안전관리를 전담했습니다. 전문위원은 안전 관련 일지 작성 등 서류 점검부터 유해 물질의 취급상태 확인 등 업체 스스로 챙기지 못한 빈틈을 꼼꼼히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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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덕 과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라며 “예상할 수 없는 산업공단 현장에서 나를 비롯한 현장 근로자 모두가 안전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나 교육적으로 도움을 주는 데 신중년 인력이 효율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end가 아닌 and로 가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지금까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우수사례를 몇 가지 살펴보았습니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은 신중년에게 새로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으며 경험한 일자릴 넘어 또 다른 꿈을 꾸게 했습니다. 수행기관 또한 노련한 해결사를 얻으며 보다 효율적인 업무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신중년이 해당 사업을 통해 오랜 시간 쌓아온 경력을 살려 세상에 나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리라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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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KEIS 연구기자단이 작성한 내용으로, 한국고용정보원의 공식의견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