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우리는 코로나19 사태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거시적인 경기 충격, 그리고 개별 산업의 변동은 우리의 일자리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일자리 변동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필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연구보고서는 일자리 변동의 실제 모습을 밝혀내기 위해 분석과 예측을 수행하고, 우리가 직면한 과제와 도전에 대해 탐색합니다.
<우리나라의 일자리 변동 수준>
일자리 창출과 소멸은 고용 변화에서 중요한 문제로 고용 안정성과 일자리 질에 영향을 미칩니다. 분석 기간 동안 사업체 수는 전반적으로 증가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에는 일자리 창출과 확장이 감소하고 소멸과 축소가 증가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새로운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창출된 일자리 중 약 30%는 1년 이내에 사라지며, 3년 동안 지속되는 일자리는 절반이 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반면 소멸된 일자리는 1년 동안의 지속률이 평균 80.9%이며, 소멸된 일자리 중 81%는 1년 이내에 다시 등장하지 않으며, 3년 후에는 약 30%만이 재등장하는 상황입니다. 이 결과를 통해, 일자리가 한 번 창출되면 장기적인 유지가 낮으며, 한 번 소멸된 일자리는 재생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산업별로 일자리 변동 수준을 살펴보면, 서비스업에서는 숙박 및 음식점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에서 일자리가 크게 증가하고 사업체 생성과 소멸이 활발합니다. 반면에 제조업은 지속 사업체의 소멸이 창출을 초과하여 일자리 감소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는 제조업 분야에서 인간과 로봇이 공존할 수 있는 제조업 서비스의 발전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통해 우리는 일자리의 창출과 소멸의 지속성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새로운 일자리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그중 많은 일자리가 짧은 기간 내에 사라지며, 소멸된 일자리의 대부분은 다시 등장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고려하여 일자리 변화에 대한 대응과 일자리 품질의 향상에 주력해야 합니다.
<순일자리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경기변동과 일자리 변동은 사업체 특성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이며, 특정 산업과 사업체 규모는 경기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기업 재무정보를 통한 분석에서는 매출액이 양의 영향을 미치고 재고, 부채 등이 음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서비스업과 소규모 사업체에서 순일자리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일자리 변동 연구와의 차별점>
이 연구는 기존 연구들과의 차이점으로 고용보험 행정DB를 활용하여 노동력 변동, 일자리 변동, 초과노동이동 등을 포괄적으로 분석하며, 사업체DB와 피보험자DB, 취득 및 상실 DB를 연계하여 다양한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이러한 차별화된 분석 결과는 실질적인 노동정책 수립과 노동시장 구조 변화에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과노동이동 현황 분석 요약:
1)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초과노동이동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실제 일자리 창출과 이직이 아닌 초과적인 노동이동을 의미.
2) 산업, 사업체 규모, 업력, 임금수준, 지역 및 인적 특성 등 다양한 요인이 초과노동이동에 영향을 미친다. ※숙박 및 음식점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 지원 서비스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교육 서비스업의 경우 초과노동이동률 100% 이상을 기록
3) 중년층과 경력 1년 미만 근속자의 비중이 높으며, 저임금대 사업체에서 노동력 변동 및 초과노동이동이 크게 나타남.
4) 초과노동이동은 산업 구조, 사업체 규모, 업력의 차이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이며, 이는 채용과 이직과는 무관한 대체 고용을 나타낸다.
<맺음말>
일자리 변동은 노동시장의 반응 척도로서 경제 변화에 대한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나타냅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창출과 소멸을 분석하여 일자리 변동의 특성을 확인했으며, 경기 변동에 따라 창출과 소멸이 대칭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창출률의 변동성과 반응 속도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업체 규모와 산업별로도 일자리 변동에 차이가 있으며, 향후 보완과 질적인 측면의 연구를 통해 노동시장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본 콘텐츠는 KEIS 연구기자단이 작성한 내용으로, 한국고용정보원의 공식의견이 아닙니다.